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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토리/토론토에서 하는 여행

캐나다 캠핑(1) - 캐나다 캠핑 어떻게 해야 하나_Bronte Creek

by 서가장님 2024. 7. 14.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집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두 아이와 함께 캐나다에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는 캐나다 캠핑장, 4살 아이에게 캠핑은 도대체 무엇이길래… 가본 적도 없는 캠핑에 들떠 마냥 신나 있던 아이와 함께 한 첫 캠핑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온타리오의 캠핑장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캐나다에서 캠핑


온타리오는 캐나다의 동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지역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캠핑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캐나다에서 캠핑 여행을 떠날 준비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예약 및 시즌: 온타리오 캠핑장은 특히 여름철에 매우 인기가 있으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은 매우 빨리 예약이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계획을 세워주세요.


- 캠핑장 종류: 온타리오에는 RV 캠핑, 텐트 캠핑, 캐빈 숙박 등 다양한 캠핑 옵션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캠핑 방식을 선택하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 기본 장비: 캠핑장으로 향하는 길에 필요한 기본적인 캠핑 장비를 잊지 마세요. 텐트, 침낭, 여분의 옷 등이 필수품입니다. 불을 피우기 위한 나무는 해당 지역에서 구매하셔야 하며 대체적으로 캠핑장 입구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자연 보호: 캠핑을 즐기는 동안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쓰레기를 꼭 쓰레기통에 버리고, 불을 사용 후에는 확실히 끄고 화로를 사용한 후 깨끗하게 치워주셔야 합니다.


- 야외 활동: 온타리오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합니다. 등산, 낚시, 수영, 카누 타기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 따라 캠핑장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해충과 기후: 여름에는 모기와 기타 해충에 주의해야 합니다. 모기 스프레이나 방충제를 반드시 챙겨 사용하고, 장소에 따라 습도와 기온 변화에도 준비를 해주세요.


- 물 공급과 식량: 캠핑장에 따라서는 물 공급이나 음식물 저장 시설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물과 음식을 준비해 가세요.


♦ 캐나다에서 캠핑을 시작해 봅시다.

1. 캐나다 캠핑장 예약하기


 가장 먼저 미리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캠핑 사이트를 예약해야 합니다. 

온타리오 캠핑 예약 사이트

 저희는 아이들과 하는 첫 캠핑이기에 만약의 긴급 상황을 대비해 비교적 집과 가까운 곳으로 예약했습니다. 토론토의 서쪽에 위치한 옥빌의 "Bronte Creek Provincial Park (브론테 크릭 주립공원)" 으로, 캠핑사이트 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곳은 2시 부터 다음 날 2시 까지 예약된 사이트를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첫 캠핑인 저희는 일단 예약 후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출발 했습니다.



2. 캠핑장 입장


 도착하면 입구에서 예약 확인 후 프린트를 받습니다. 하나는 캠프 사이트 앞에, 하나는 우리 차 앞에 보이게 놓습니다. 

 둘러 보면 생각 보다 넓진 않지만 텐트 8인용 하나에 차 주차하면 저희 4가족에게는 딱히 좁지도 않았습니다.

 돌아다니며 다른 사이트들을 보면 주변이 훤히 보이는 허허벌판 같은 공간도 있고 저희가 간 곳처럼 풀과 나무에 둘러 싸인 공간이 있으니 예약 할 때 사진으로 미리 확인해 보고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화장실은 너무 멀지 않은 곳을 무조건 추천합니다.



3. 캠핑의 꽃 바베큐 & 대표 캠핑 간식(스모어)

 텐트 치고 짐 내려놓으니 배가 고플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각종 꼬치와 양갈비를 준비해 갔는데 시장이 반찬이라고 아이들이 생각보다 너무 잘 먹어서 놀랐습니다.


   


 양꼬치와 양갈비는 아는 분의 소개로 이탈리아 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꼬치는 퍽퍽한 식감에 부부끼리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양갈비는 만족스러웠습니다. 

speducci (양갈비, 양꼬치 구입처)

 마지막은 북미의 대표 캠핑 간식 스모어!! 개인적으로 TOO MUCH 달달함에 하나 이상 먹을 순 없었습니다. S'more kit는 마트나 아마존 등에서 쉽게 구입 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주면서 죄책감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ㅎㅎ

 


 


 



 첫 캠핑은 도착해서 텐트치고 -> 불 피우고 -> 먹고 -> 치우고 -> 씻고 고단 했던 하루에 금방 지쳐 잠들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트레킹가는 다른 집들이 너무 부러웠지요. 또 낮과 다르게 밤은 너무 춥고 불편해서 뒤척이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아침에는 겨우 일어나 대충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고, 정리하고, 텐트 접고를 반복하다 보니 '이거는 휴식이 아니라 고생이다! 다시는 1박 2일 캠핑하지 않겠다!'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변에서 최소 2박3일 이라는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고생밖에 없던 캠핑에도 후회하지 않는 이유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가장 컸고, 사 놓은 캠핑 장비가 아까워서라도 캠핑 2탄, 3탄을 진행해 보려합니다. 캐나다에서 캠핑이란, 이곳 아이에게 필수 코스로 방학이 끝나면 서로 어디 캠핑장을 다녀왔는지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 한다고 하는데 그것 때문이라도 정기적으로 다녀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처럼 선선한 날씨가 되면 진드기 관련 이슈가 많은데 캠핑이 끝나면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과 텐트, 담요 등 캠핑에서 사용한 것은 모두 팡팡 털고 바로 세탁을 해주세요. 이제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캠프파이어에 둘러 앉아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Happy Camping! 🏕️🌲